줄거리
1970년 후반을 배경으로 2명의 FBI 요원이 사건해결을 위해 연쇄살인범들을 인터뷰하게 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범죄 수사물입니다. FBI 요원인 홀든 포드와 빌 텐치, 그리고 심리학자인 웬디카는 FBI내에 행동과학유닛 안에서 함께 연세살인범들의 심리를 조사하기 위해 그들을 만나서 인터뷰하기 시작합니다. 연쇄살인범들의 심리를 이해하여 앞으로 벌어질 사건들을 풀어가기 위해서입니다. 그들을 인터뷰하기 시작하면서 겪게 되는 주인공들의 심리 변화 등을 세밀하게 다룬 작품입니다.
현재까지 2개의 시즌이 방영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아직까지 시즌3의 제작은 불투명한 상태라고 합니다. 첫번째 시즌은 70년대 말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프로파일링이라는 개념이 없던 시절 빌 텐치와 홀든 포드 요원이 에드먼드 캠퍼를 인터뷰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가 주된 스토리라인입니다.
두 번째 시즌은 애틀란타에서 벌어진 아동 유괴살인 사건을 다룹니다. 실제 범인을 쫒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주요 인물들의 삶도 조금씩 뒤틀려지는 모습을 통해 이야기 전체적으로는 굉장히 무거우면서도 긴장감을 놓칠 수 없게 됩니다.
감독
'세븐'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데이비드 핀쳐 감독의 작품입니다. 주 장르는 범죄, 스릴러지만 크게 흥행이 되었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소셜 네트워크" 같은 드라마 장르의 영화로도 유명한 감독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감독인데 그중 "파이트 클럽"은 제 인생영화 중에 뽑힙니다. 그 외에도 "조디악", "패닉룸", "조디악"등 스릴러물에서는 가장 돋보이는 감독입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인 "마인드헌터"에서는 제작에 참여해, 총 4편의 에피소드(1, 2, 9, 10화)를 연출했습니다.
감상포인트
실제 FBI 프로파일러였던 존 더글라스의 동명의 책을 샤를리즈 테론이 읽고 제작을 추진했다고 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다 보니 에드먼드 켐퍼나 BTK 같은 실제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연쇄살인범 이야기를 통해 사실감을 높였고, 데이비드 핀처의 놀라운 연출력으로 시즌 내내 긴장을 놓칠 수 없습니다
총평
연출 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연기까지 훌륭한 시리즈입니다. 잔혹한 살인마 에드먼드 켐퍼역을 맡은 캐머런 브리튼은 에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7%와 메타스코어 80점으로 꽤나 높은 점수를 받은 수작입니다.
가디언지의 리뷰에 따르면 "전형적인 범죄물로 보이지만, 마인드헌터는 아이디어와 시각 구성 모두 설득력 있게 진행된다"라고 평했습니다.
잔인한 장면 하나없이 교도소에서 연쇄살인범과 인터뷰만 하는 것만으로도 서스펜스를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연출력의 결과라고 생각이 됩니다. 특히 시즌1의 마지막 씬은 압도적인 결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쇄살인범을 주제로 한 범죄물이나 심리물을 좋아하신다면 꼭 한 번 봐야 하는 넷플릭스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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